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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좌진 이야기]女직원 비율은?…유리천장은 깨지고 있을까

    기사 작성일 2017-08-25 18:05:31 최종 수정일 2017-09-12 17: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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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역 중령 출신으로 국가보훈처장에 임명된 피우진 처장

     

    女보좌진 4·5급 보다는 6·7·9급 비중이 더 커

    2년 전과 비교해 여성 비중 미세하게나마 증가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보훈처장에 피우진 중령을 임명했다. 그동안 남성 중심의 조직에서 여성 수장을 임명했다는 점에서 유리천장(Glass Ceiling)을 깬 파격인사로 평가됐다.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의 여성 장관(급) 비율은 31.6%로 대선공약(30%)을 웃돌았다.

     

    이와 비교해 국회 보좌진의 세계에서는 여성보다 남성의 비율이 훨씬 높다. 국회부터 '유리천장'을 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최근 여성의 비율이 미세하게나마 증가했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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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사무처 인사과에 따르면, 2015년 11월 11일 기준으로 전체 보좌진(2054명) 가운데 남성은 4급 보좌관 553명, 5급 비서관 494명, 6급 비서 230명, 7급 비서 184명, 9급 비서 81명으로 남성 보좌진은 총 154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여성은 4급 37명, 5급 90명, 6급 64명, 7급 110명, 9급 211명으로 총 512명 수준에 그쳤다. 

     

    각 급수별 인원 대비 여성의 비율은 4급 6.27%, 5급 15.41%, 6급 21.77%, 7급 37.41%, 9급 72.26%다. 보좌진을 총괄하는 4급보다는 5급 이하에서 여성의 비율이 높고, 특히 경비나 후원금 등을 담당하는 9급 행정비서에서 여성의 비율이 높은 점은 특징적이다. 

     

    보좌진 총 인원(2054명) 대비 여성의 비율을 살펴보면 4급 1.8%, 5급 4.38%, 6급 3.12%, 7급 5.36%, 9급 10.27%다. 6·7·9급의 정원은 각 1명씩이지만, 4·5급은 2명이다. 남녀 성비가 골고루 분포돼 있었다면, 정원이 많은 4·5급에서 여성의 비중도 높아야하지만 오히려 더 낮은 것을 볼 수 있다. 여성이 4·5급 보다는 6·7·9급에 더 분포돼 있는 것이다. 이는 남성의 비율을 살펴보면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남성의 비율은 4급 26.92%, 5급 24.05%, 6급 11.2%, 7급 8.96%, 9급 3.94%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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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상황은 어떨까? 2017년 8월 24일 기준으로, 전체 보좌진(2085명) 가운데 남성은 4급 552명, 5급 483명, 6급 210명, 7급 204명, 9급 79명으로 총 1528명으로 집계됐다. 여성은 4급 40명, 5급 110명, 6급 86명, 7급 93명, 9급 228명으로 총 557명이다. 2년 전과 비교하면 전체인원은 45명 가량 늘었고, 7급을 제외하면 각 급수별로도 모두 소폭 늘어난 모양새다. 

     

    각 급수별 인원 대비 여성의 비율은 4급 6.76%, 5급 18.55%, 6급 29.05%, 7급 31.31%, 9급 74.27%였고, 전체 인원 대비 비율은 4급 1.92%, 5급 5.28%, 6급 4.12%, 7급 4.46%, 9급 10.94%로 나타났다. 전체 인원대비 비율을 2015년도와 비교하면, 4급이 1.8%에서 1.92%로 0.12%포인트(p) 늘었고, 5급은 4.38%에서 5.28%로 0.9%p 증가했다. 6급에서도 3.12%에서 4.12%로 1%p, 9급은 10.27%에서 10.94%로 0.67%p 늘었다. 7급에서만 5.36%에서 4.46%로 0.9%p 줄었다. 

     

    전반적으로 여성의 비중이 2년 전에 비해 늘었지만, 여전히 남성에 비해서는 인원이 적고, 4·5급 보좌진에서 여성의 비중은 현저히 낮다. 다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성의 비중이 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조만간 국회 보좌진의 유리천장도 완전히 깨졌다는 평가가 들리기를 기대해 본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박병탁 기자 ppt@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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