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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헌 의견 받습니다"…국회 '개헌발언대' 본격 가동

    기사 작성일 2017-09-01 17:46:14 최종 수정일 2017-09-01 17: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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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헌발언대 제막식에 정세균 국회의장과 이주영 개헌특위원장 및 위원, 여야 원내대표가 참석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개헌발언대 제막식에 정세균 국회의장과 이주영 개헌특위원장 및 위원, 여야 원내대표가 참석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개헌정보 제공 및 동영상 촬영부스 구비
    丁의장 "연말까지 합의한 도출, 국민의견 수렴"
    여·야 원내대표 "국민의견 반영하는 개헌돼야"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는 1일(금) 국회잔디광장 중앙 분수대에서 개헌 자유발언대 제막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여·야 원내대표가 총출동해 제막식을 축하하며,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제14회 어린이국회 대상 수상자인 율곡초등학교 박수연 학생이 참석해 자유발언대에 의견을 개진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박수연 어린이는 "헌법은 법 중에 으뜸인 가장 중요한 법이다. 헌법을 고치는 일은 국민의견을 반영해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개헌과정에서 진정한 대화와 타협 국민을 대변하는 정치가 이뤄지기를 존경하는 국회의원들에게 부탁드린다"고 의견을 냈다. 이를 지켜보던 정세균 국회의장은 "잘했다"며 격려했고,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도 "1호 의견"이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개헌발언대는 헌법에 대한 기본정보를 볼 수 있는 전시부스와 자유발언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전시부스 왼편에는 헌법 개정에 필요한 절차와 개헌특위에서 논의된 주요 쟁점사항이 정리돼 있고, 오른편에는 동영상 촬영을 통해 개헌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돼 있다. 동영상 촬영이 부담스러울 경우 '개헌편지함'에 서면으로 작성해 넣으면 된다. 

     

    박수연 학생이  개헌발언대 시연을 선보이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환하게 웃으며 격려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박수연 학생이 개헌발언대 시연을 선보이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환하게 웃으며 격려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이날 제막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이주영 위원장 및 위원, 여야 원내대표 등이 참석해 개헌에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세균 의장은 "(개헌에) 의원님들은 모두 동의했고, 국민 4명 중 3명도 하자는 의견"이라면서 "금년 연말까지 합의안을 만들어내고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국민투표가 이뤄지도록 함께 노력하고,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하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주도의 개헌을 분명히 이뤄야 한다"면서 "그런 점에서 개헌발언대를 만든 것은 정말 의미있는 일이다. 화끈하게 말하면 국회 담장을 허물고 아무나 들어와서 (개헌의견을 낼 수 있도록) 국회마당을 국민에게 내주는 국회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만의 헌법이 아니라 국민의 뜻을 받드는 합의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30년 만에 새 헌법이 탄생될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하는 국회 개헌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개헌사상 처음으로 국민의 한분 한분의 의견을 듣는 공간을 만든 것은 뜻 깊고 유익하다"면서 "많은 국민들이 개헌의견을 내어 줄 것으로 믿지만, 잘 활성화되지 않으면 299명 국회의원들이 지역분들을 모시고 와서라도 개헌 의견을 수렴해 국민투표과정에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87년 개헌은 직선제라는 큰 틀의 합의가 정치권과 국민에 있었지만, 이번 개헌은 백지상태서 출발하기 때문에 훨씬 힘들고 노력과 공을 많이 들여야 한다"면서 "(이곳이) 개헌에 대해 국민이 한마디 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을 넘어서, 개헌안을 만드는데 국민의사가 반영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박병탁 기자 ppt@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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