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2018-02-12 15:52:59 최종 수정일 2018-02-12 15:56:24
클라우드컴퓨팅 활용한 물류시스템 도입시 지원근거 마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송희경(사진·비례대표) 자유한국당 의원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물류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일명 '스마트물류법'(물류정책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2일(월) 밝혔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하고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데이터 고속도로'로 불리고 있다. 물류 업계에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접목한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공룡'이라 불리는 미국 아마존은 클라우드 물류 서비스로 운영비용을 절감하며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물류혁신을 위해서는 빠르고 효율적인 정보의 저장·공유·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확산이 필수적이다. '택배 천국'으로 불리는 중국에서는 이미 스마트 물류를 도입해 괄목할 만한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 최초로 스마트 물류센터를 개장한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京東)'은 기존 물류센터보다 5배 이상의 효율을 달성했고,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물류창고는 고객 주문사항을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해 배송우선순위를 조정하면서 평균 3분 이내 제품 출고, 100% 분류 정확도를 기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클라우드 확산을 뒷받침 할만한 제도적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물류기업에 대한 지원은 상대적으로 부재하며, 신기술·기법 지원대상이 첨단화물 운송체계 등 일부 기술에만 국한돼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지원에 한계가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스마트물류법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한 물류기업 간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도입하는 경우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적용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근거를 담고 있다.
송희경 의원은 "데이터 고속도로로 불리는 클라우드 기술이 물류 산업 내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 하지만 아직까지 업계 내 기술 확산을 촉진하는 제도적 지원책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개정안이 통해 클라우드 산업과 물류산업의 혁신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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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