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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도서관 소장 '임시의정원 문서' 문화재 등록

    기사 작성일 2018-02-27 18:05:45 최종 수정일 2018-02-27 18: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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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제34회 임시의정원 의원 일동 기념사진
    대한민국 제34회 임시의정원 의원 일동 기념사진

     

    문화재청, 1536장의 임시의정원 문서 '문화재 등록예고'

    "임시정부와 주고받은 기록물 중 현존하는 유일한 원본"

     
    1919년 3·1운동과 임시정부 및 임시의정원(당시 입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국회도서관(관장 허용범)이 소장하고 있는 '대한민국 임시의정원문서'가 '항일독립 문화유산 문화재'로 등록된다.

     

    국회도서관은 27일(화) "국회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1536장의 임시의정원 문서에 대해 문화재청이 문화재 지정·등록을 위한 현지조사를 수행한 결과, 항일독립운동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역사적·사료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28일 공식적으로 '문화재 등록예고'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회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임시의정원 문서는 1919년부터 1945년까지 중국 상해에 수립된 입법부 역할의 임시의정원 활동과 관련된 중요 문서들이다. 임시의정원 의장을 세 차례 역임한 홍진(洪震) 선생이 해방 후 환국 당시 가지고 들어온 것으로, 이후 홍진 선생의 유족들이 6·25전란 중에도 끝까지 보관하고 있다가 1967년 국회도서관에 기증했다.

     

    상해 임시정부와 광복군을 중심으로 하는 항일독립운동에 관한 문서는 6·25전란으로 모두 소실돼 현재 홍진 선생이 보존한 임시의정원 관련 문서만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대한민국 임시약헌 개정초안(1927년)과 대한민국 건국강령(1941년)
    ​대한민국 임시약헌 개정초안(1927년)과 대한민국 건국강령(1941년)

     

    임시의정원 문서에는 ▲'대한민국'이라는 국호가 최초로 규정된 '대한민국 임시약헌(헌법)' 개정안 초안 원본 ▲해방 후의 대한민국 재건계획을 담은 건국강령 ▲당시 의원 당선증 ▲광복군 작전보고 ▲1944년 미국 워싱턴에서 발행해 실제 사용된 한국기 우표 등이 있다. 또 당시 임시의정원에서 채택된 각종 결의안, 선언서, 예산결산서 등의 문서와 광복군 편성을 위한 군무부 보고 등 임시정부와의 왕래문서가 포함돼 있다.

     

    허용범 관장은 "국회도서관이 소장한 임시의정원 문서는 임시의정원이 생산하거나 임시정부와 주고받은 기록물 중 현존하는 유일한 원본 자료"라며 "임시의정원뿐만 아니라 임시정부의 활동내역 및 변천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역사적·사료적 가치와 의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이상미 기자 smsan@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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