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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Q&A]“국회의장도 직접 외교에 나서나요?”

    기사 작성일 2018-11-16 15:44:21 최종 수정일 2018-11-16 15: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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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서울에서 국회를 방문한 이효주(9) 양은 국회뉴스ON에 “국회의장도 직접 외교에 나서나요?”라는 질문을 보내왔습니다. 의회 차원의 협력강화와 외교 현안문제 해결 등을 위해 국회의장이 활발히 나서고 있는 의회외교의 모습을 국회뉴스ON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A. 외교는 국회가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자 권한입니다. 대한민국 국회는 외국 의회의 주요인사를 초청해 서로의 이해를 증진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초청외교활동’과 의회차원의 협력강화 및 외교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상대국을 방문하는 ‘방문외교활동’ 등을 통해 의회외교에 꾸준히 나서 왔지요. 다자간 교류 협력강화와 국제적 현안 대응을 위해 국제회의에 참석하거나 이를 개최하는 의회 외교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국회를 대표하는 국회의장도 의회 정상외교를 위해 발로 뛰고 있습니다. 문희상 의장 역시 지난 9월 정기국회 개회사를 통해 의회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는데요. 당시 문 의장은 “최근 국제관계는 다원화·다층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행정부 중심의 전통적 외교활동은 한계가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공조를 위해서 유연하고 폭 넓은 교류는 필수다. 이것이 공공외교와 의회외교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문희상(왼쪽 두 번째)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9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제3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문희상(왼쪽 두 번째) 국회의장이 지난달 9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제3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달 문 의장은 제3차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 공동주최 및 제139차 IPU(Inter-Parliamentary Union, 국제의회연맹) 총회 참석을 위해 터키·루마니아·스위스를 방문했습니다. 터키 안탈리아에서 러시아-터키와 공동으로 제3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를 주최하고, 공동개최국으로서 개회사 및 기조연설을 한 뒤 제2세션 회의를 주재했지요. 회의 종료 후 각국 의장들은 유라시아 의회간 협력의 구체화 및 제도화 방안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문 의장은 이번 ‘제3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공동선언문’에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지지 문구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우리는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해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남북한의 대화 의지를 존중한다. 우리는 지속적인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동의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포괄적 접근과 협력을 지지한다”는 조항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모든 참석국의 지지를 확인했지요. 

     

    문희상 국회의장이 현지시각 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39차 IPU(Inter-Parliamentary Union·국제의회연맹) 총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달 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39차 IPU(Inter-Parliamentary Union·국제의회연맹) 총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이후 공식방문국인 루마니아를 거쳐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39차 IPU 총회에 참석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문 의장은 ‘혁신과 기술변화의 시대에 평화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의회의 리더십’을 주제로 연설을 하며 참가국들에게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또 문 의장은 터키, 러시아,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아일랜드, 베트남, 루마니아, 아르헨티나 등의 의회정상들과 면담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의회간 교류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의회 정상외교는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문 의장은 취임 이후 국회의사당 의장집무실에서 레오니드 에두아르도비치 슬루츠키(Leonid Eduardovich SLUTSKIY) 러시아 하원 외교위원장을 만나 한러관계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고, 해리 해리스(Harry B. Harris) 주한미국대사의 예방을 받고 한미동맹 강화 및 의회간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또 추 궈훙(邱國洪, Qiu Guohong) 주한중국대사와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추진 과정에서 중국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한 바 있고, 나가미네 야스마사(Nagamine Yasumasa) 주한일본대사와 만나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미·일 3국이 지렛대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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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뉴스ON 이상미 기자 smsan@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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