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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Q&A]"국회의원 되는 게 꿈이에요"

    기사 작성일 2018-12-14 10:29:30 최종 수정일 2018-12-14 10: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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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서울에서 국회를 방문한 김연정(9) 양은 국회뉴스ON에 "국회의원 되는 게 꿈이에요. 어떻게 하면 국회의원이 될 수 있나요?"라는 질문을 보내왔습니다. 우리 국회는 어린이들이 입법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어린이국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린이국회에 대해 국회뉴스ON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A. '대한민국 어린이국회'는 지난 2005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4주년을 맞았습니다. 어린이들이 교실 밖 민주주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건전한 민주사회 시민으로서의 자질과 리더십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되었지요. 어린이들이 공동체의 관심사에 대해 문제인식을 갖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민주주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미래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는 '입법활동 체험의 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어린이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어린이의원이 선서를 하고 있다.
    지난 7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어린이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어린이의원이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유윤기 촬영관)

     

    어떻게 참여할 수 있을지 궁금한 분들이 많을 텐데요. 우선 국회의원 선거구별 1개교 및 특수학교 1개교 선정해 우선 어린이국회 연구회를 구성합니다. 지도교사 1인과 학생 10명 내외이지요. 매년초 해당 교육청을 통해 신청하거나 지역에 따라 교육청에서 직접 지정하기도 합니다. 공정성과 지역구선정 원칙에 따라 개별 신청은 받지 않고 있습니다.

     

    연구회를 구성하면 대표할 어린이 의원을 뽑은 뒤 연구회원들은 지역공동체 문제 발굴해 법률안 및 질문서를 작성하고 제출하게 됩니다. 어린이국회 연구회의 활동에서 어린이의 권익보호나 지역의 현안에 관심을 갖고 대화와 타협, 토론과 논쟁 등을 진행하면서 실제로 법률안을 만들어 보는 것이지요. 접수된 법률안 및 질문서는 국회사무처 법제실의 예비심사와 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칩니다. 국회사무처는 이 과정을 통해 대한민국 어린이국회가 열리는 7월 상임위원회에 상정될 우수 법률안과 우수 질문서를 선정하게 됩니다.

     

    우수 법률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윤기 촬영관)
    제14회 대한민국 어린이국회에 참석한 어린이의원이 우수 법률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윤기 촬영관)

      

    제14회 대한민국 어린이국회에 참석한 어린이의원이 우수 법률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윤기 촬영관)
    제14회 대한민국 어린이국회에 참석한 어린이의원이 우수 법률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윤기 촬영관)

     

    상임위원회에 상정된 우수 법률안을 제출한 어린이의원들은 어린이국회 행사에 직접 참석하게 되는데요. 상임위에서 법률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하고, 다른 어린이의원들과 찬반토론을 벌입니다. 이후 참석한 어린이의원 전원이 표결에 참여해 본회의에 회부될 법률안 총 7건을 결정합니다. 이후 본회의가 열리면 본회의에 회부된 법률안 7건에 대한 설명을 하고, 어린이의원 전원이 다시 투표를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대상 및 금상, 국회의장상, 국회부의장상, 국회사무총장상 등을 수여하지요.  

     

    지난 7월에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어린이국회에는 전국 229개 초등학교(특수학교 1개교 포함)의 6학년 학생 총 2160명이 참여했는데요. 이들은 총 194건의 법률안과 84건의 질문서를 제출했습니다. 특수학교와 일반학교의 통합교육 의무화 법률안, 아동·청소년 문화예술 진흥에 대한 법률안 등 어린이들이 발굴한 주제가 한층 풍부해졌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1회부터 14회까지 참여한 학생들은 총 4만 9728명에 달합니다.

     

    2016년 제12회 대한민국 어린이국회에 참가한 한 어린이의원이 법률안 투표를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제12회 대한민국 어린이국회에 참가한 어린이의원이 법률안 투표를 하고 있다.

     

    어린이국회에 참여하지 못했다면 국회의사당 바로 옆 헌정기념관 2층에서 간단한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체험관에는 민주주의의 기본개념과 국회가 하는 일에 대해 어린이 스스로 탐구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가 마련돼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어린이들을 위한 의정체험관에서는 직접 국회의원이 되어 법을 만드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지요. 단 의정체험관 정원은 45명으로, 20명 이상의 단체만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국회방문자센터로 전화해(02-788-3656, 3664) 예약할 수 있지요. 국회의원을 꿈꾸고 있다면 어린이국회와 헌정기념관 체험관을 통해 입법활동을 직접 경험하고 꿈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국회뉴스ON은 국회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국회에 관한 질문을 받고 있습니다. 보내주신 질문 중 '유익하고 재미있는' 질문을 선정해 답변과 함께 게재하고 소정의 상품도 보내드립니다. 국회를 방문하실 때, 평소 국회에 대해 궁금했던 것을 적어 방문자센터나 본관 안내데스크에 있는 질문함에 넣어주세요. 여러분의 다양한 질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이상미 기자 smsan@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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