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2019-04-08 16:10:12 최종 수정일 2019-04-09 14:59:55
대한민국 국회(국회의장 문희상)의 모태인 임시의정원의 각종 공문서에 사용됐던 국새(國璽)격의 도장인 '관인(官印)'이 최초 공개됐다. 임시의정원 마지막 의장을 지낸 홍진 선생의 손주며느리 홍창휴 여사는 8일(월) 미국에서 보관 중이던 임시의정원 관인 등 4점의 도장을 대한민국 국회에 기증했다. 관인은 임시의정원이 1919년 4월 10일 성립된 이래 광복 후 1945년 8월 22일까지 사용됐다가 홍진 선생이 그해 12월 1일 중국에서 환국할 때 갖고 온 것이다. 나머지 3점은 홍진 선생이 임시의정원 마지막 의장을 지냈던 1942년부터 사용한 홍진(洪震) 인장 1점을 비롯해 홍면희(洪冕憙) 인장 1점, 만호(晩湖) 인장 1점이다. 홍면희 인장과 만호 인장은 홍진 선생이 1919년 4월 중국으로 망명하기 이전 법관과 변호사로 일하며 썼던 그의 본명(홍면희)과 호(만호)가 새겨진 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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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