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는 지금

    홈으로 > 국회소식 > 국회는 지금

    국회예정처,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와 연례협의 실시

    기사 작성일 2019-04-24 17:45:20 최종 수정일 2019-04-24 17:47:38

    •  
      url이 복사 되었습니다. Ctrl+V 를 눌러 붙여넣기 할 수 있습니다.
    •  

    재정정책, 재정건전성 등 우리나라 재정 전반 논의
    무디스 측의 요청으로 올해 처음으로 면담 성사돼

     

    이종후 국회예산정책처 처장(차관급)은 24일(수) 오전 국회의정관에서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 연례협의단과 면담하고 재정정책, 재정건전성 등 우리나라 재정 전반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는 무디스 측에서 마이클 테일러(Michael Taylor) 아태지역 대표(Chief Credit Officer), 진 팡(Gene Fang) 아태지역 부대표(Associate Managing Director), 크리스티안 드구즈만(Christian De Guzman) 한국담당 국가신용등급 총괄이사(Senior Credit Officer) 등이 참석했다.

     

    이종후 국회예산정책처 처장(차관급)은 24일(수) 오전 국회의정관에서
    이종후(오른쪽) 국회예산정책처 처장이 24일(수) 국회의정관을 찾은 마이클 테일러 무디스 아태지역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사진=국회예산정책처)

     

    무디스 연례협의단은 국회예산정책처와의 면담을 시작으로 사흘간 연례협의를 실시한다. 주요 방문기관은 국회예산정책처, 기획재정부, 통일부, 국정원,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개발연구원, 조세재정연구원 등이다. 종전에는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연례협의를 진행했으나 올해부터 무디스 측에서 국회예산정책처와의 협의를 요청해 면담이 처음으로 성사됐다.

     

    양 기관은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중기경제전망·장기재정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무디스 측은 국회예산정책처의 과거 전망과 현재 전망의 차이점을 질의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인구전망, 거시경제전망, 정부 재정정책 등의 변화에 따라 2016년 대비 2018년 재정수지 및 국가채무 전망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무디스 측은 재정수지 및 국가채무 전망 개선 배경에 관심을 보이며 관련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

     

    양 기관은 고령화 대응 지출증가에 대비한 수입 확충 방안,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기금에 대한 정부의 지원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고령화 관련 직접적 지출이 가장 많은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건강보험의 경우 우리나라 건강보험료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보다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보험료 인상여력이 있고, 이를 통해 고령화 지출충당이 가능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국민연금은 현재까지 적립금이 쌓이는 구조이기 때문에 위험한 수준은 아니며, 5년마다 재정계산을 통해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연금의 재정건전성도 신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이클 테일러 무디스 아태지역 대표
    24일(수) 국회의정관에서 마이클 테일러(왼쪽에서 세 번째) 아태지역 대표 등 무디스 연례협의단과 이종후(네 번째) 처장 등 국회예산정책처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국회예산정책처)

     

    국회예산정책처는 무디스 측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1%로 낮게 전망한 이유를 문의했다. 무디스 측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다른 기관보다 매우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중국의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해 중국의 주요 무역상대국인 한국에 대한 전망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2.5%로 전망했는데, 양 기관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이 경제성장률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무디스 측은 연례협의가 한국 경제·재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됐다고 사의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요청했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 CCL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코리아 표시
      라이센스에 의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저작자 표시저작자 표시 : 적절한 출처와 해당 라이센스 링크를 표시하고 변경이 있을 경우 공지해야 합니다.
    • 비영리비영리 : 이 저작물은 영리 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 저작권 표시 조건변경금지 : 이 저작물을 리믹스, 변형하거나 2차 저작물을 작성하였을 경우 공유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