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2022-03-28 14:04:51 최종 수정일 2022-03-30 09:34:07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지도부 박병석 국회의장 예방
박병석 의장, 민심·국익 기준으로 조화로운 견제·협치 할 것 당부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또 견제할 것은 견제하며 잘 이끌 것 믿어"
박홍근 원내대표 "바람직한 민주당의 위상 바로잡도록 하겠다"
지방선거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 의견 나눠
박병석 국회의장은 28일(월) "기본적으로 제1야당이 되셨는데, 견제와 협치의 조화가 필요하지 않겠는가"라며 "그 기준은 민심과 국익"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의장집무실에서 박홍근 원내대표와 진성준·박찬대 원내수석부대표, 이수진(비례)·오영환 원내대변인 등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지도부의 예방을 받고 "박 원내대표님은 을지로위원회를 하면서 약자와 을(乙)을 위해 애써주신 분이다. 이번에 개혁과 민생을 앞세우는 것도 잘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장은 "제가 (제21대국회 전반기)의장을 맡은 이후 처음에 원(院) 구성하던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합의하는, 대화와 타협, 소통과 협치라는 관례를 만들었다"며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또 확실히 견제할 것은 견제하고 그렇게 잘 이끌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평소 대화와 타협, 소통과 협치라는 국회 운영의 정신을 가장 앞장서서 보여주시고 이끌어주신 걸 늘 크게 평가하고 존경한다"며 "이제 정권 이양기에 있고, 야당으로서 국회에서 역할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다. 의장님을 충분히 본받고 또 자문을 구하면서 바람직한 민주당의 위상을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4월 5일 마감되는 3월 국회(임시회)도 빈손으로 끝낼 수는 없는 것이다. 시급히 국회는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서 일하는 모습 보여드려야 한다"며 ▲헌법재판소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지방선거 광역의원 정수 조정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도입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방지 등을 이번 임시회에 마무리할 것을 제시했다.
박 의장은 "(6·1)지방선거를 준비하는 분들이 차질이 없도록 조만간 결론을 내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며 "기본적인 입장은 표를 받은 만큼 의석수를 가져가는 게 맞다는 것이다. 지방의원이든 국회의원이든 표의 등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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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