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올림픽조직委 운영 홈페이지의 일본 영토 지도에 독도 표기 논란
동북아평화 위협, 올림픽정신 위배, 영토주권 침해 등 지적하며 삭제 촉구
일본의 독도 표기 문제에 단호하고 지속적으로 대처할 것 우리 정부에 요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백혜련(사진·경기 수원시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목) 「일본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의 일본 영토 지도 내 독도 표기 규탄 결의안」을 대표발의했다. 결의안에는 백 의원을 포함해 총 132인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 일본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공식 홈페이지(https://olympics.com/tokyo-2020/en/torch/route) 내 일본 영토 지도에 독도가 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결의안은 우리 정부로 하여금 일본 측의 독도 표기 문제에 단호하고 지속적으로 대처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일본의 세계평화 저해 행위와 대한민국의 확고한 독도 영유권을 타국에 알리는 등 노력을 강구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결의안은 "일본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독도를 일본 영토 지도에 포함해 표기한 것은 한일 양국의 신뢰관계를 크게 훼손할 뿐 아니라 동북아 평화를 위협할 수 있고, 스포츠에 정치를 끌어들이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는 올림픽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다. 또 대한민국의 영토주권을 침해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라며 "이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고, 관련 홈페이지 내 일본 지도에서 독도 표기를 즉각 삭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결의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회의안정보시스템(http://likms.assembly.go.kr/bill/main.do) '최근 접수의안'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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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