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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석 신임 부의장 "대화·타협, 민주주의 본령이자 최우선 가치"

    기사 작성일 2021-08-31 15:27:33 최종 수정일 2021-08-31 15: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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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90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회부의장 선거 실시
    재석 의원 245인 가운데 찬성 231인으로 야당 몫 부의장 선출

     

    정 부의장은 이날 제390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245인 가운데 찬성 231인으로 야당 몫의 제21대 전반기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된 후 당선인사를 통해 "대화와 타협으로 낸 결론은
    정진석 신임 국회부의장이 31일(화) 제390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회부의장에 선출된 후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정진석(5선·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신임 국회부의장은 31일(화) "여야가 대화와 타협으로 확립해낸 소중한 결과물은 어떤 측면에서는 법보다도 더 소중하게 지켜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이날 제390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245인 가운데 찬성 231인으로 야당 몫의 제21대 전반기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된 후 당선인사를 통해 "대화와 타협으로 낸 결론은 의회민주주의의 본령이고 우리가 최우선적으로 지켜야 될 가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선출로 제21대국회가 개원한 지 1년 3개월 만에 국회의장단 구성이 완료됐다.

     

    정 부의장은 "오늘 언론중재법이 우여곡절 끝에 강행처리 방침이 철회되고 여야가 다시 마주앉아서 어렵지만 더 숙려기간을 가져보자고 한 결론은 우리 국민들이 고대해 왔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지난주 운영위원회에서 수개월 동안 줄다리기를 하던 국회세종의사당 문제도 여야가 합의로, 대화와 타협으로 결국은 결론을 냈다"고 강조했다.

     

    정 부의장은 15년 간의 기자생활을 거쳐 2000년 제16대국회에서 등원한 후 오랫동안 의회정치 일선에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국민을 대표하고 대변하는 우리의 사명과 임무는 한 발짝씩 양보하고 참는 것 이외에는 다른 처방은 없다, 다른 특별한 방도는 없다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러 가지로 부족한 사람에게 국회의장단의 일원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의원님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의장님, 부의장님 업무를 과중하게 해드렸다. 지각 합류를 한 만큼 더 열심히 책임감을 갖고 일해야겠다고 다짐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전문]정진석 제21대 전반기 국회부의장 당선인사

     

    의원님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에게 국회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큰 영예입니다. 21대 전반기 원구성 문제를 시정해 주시고 정상복구하는 데 많은 애를 써주신 박병석 의장님과 윤호중, 김기현 여야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께도 심심한 경의를 표해 마지않습니다.

     

    저는 2000년 16대 총선거를 통해서 등원했습니다.우리 박병석 의장님, 이낙연 대표님, 송영길 대표님, 저 4명만 그렇게 남아 있는 것 같아요, 그렇죠? 송영길 대표님 고개 끄덕끄덕 하시네. 정치하기 전에는 한국일보 기자를 15년 했는데 12대 국회부터 주로 정치부 기자, 국회 출입기자만 했어요. 그러니까 적지 않은 기간 동안에 우리 국회가 작은 걸음이지만 전진해 오는 과정을 현장에서 많이 지켜볼 수 있었고, 또 평생의 일터가 되었습니다.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우리 국민들을 대표하고 대변하는 우리의 사명과 임무는, 그걸 완수하기 위해서는 한 발짝씩 양보하고 참는 것 이외에는 다른 처방은 없다, 다른 특별한 방도는 없다 생각했습니다.

     

    오늘 우리 언론중재법이 우여곡절 끝에 강행처리 방침이 철회된 것, 여야가 다시 마주앉아서 어렵지만 더 숙려기간을 가져보자고 한 결론, 이 참모습을 우리 국민들은 고대해 왔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난주에 운영위에서 수개월 동안 줄다리기를 하던 국회세종의사당 문제도 여야가 합의로, 대화와 타협으로 결국은 결론을 내서 이것이야말로 의회민주주의의 본령이고 우리가 최우선적으로 지켜야 될 가치를 실현한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시 한번 우리 박병석 의장님과 여야 원내지도부께, 또 의원님들께 경의를 표해 마지않습니다.

     

    선배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해서 여러 가지 명암이 엇갈리겠습니다만, 그래도 저는 여야 의원들이 마주앉아서 결론을 만들어내는 국회의 관행이 됐건 전통이 됐건 규범이 됐건 무슨 절차가 됐건 이런 것들, 여야가 대화와 타협으로 확립해낸 이러한 소중한 결과물은 어떤 측면에서는 법보다도 더 소중하게 저는 지켜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의회민주주의라는 것이 다수결 만능주의가 아니올시다. 의회민주주의의 본령은 처음부터 끝까지 대화와 타협이라는 것을 우리는 교훈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여러 가지로 부족한 사람에게 국회의장단의 일원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의원님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지각 합류를 한 만큼 그동안 우리 의장님, 부의장님 너무 업무를 과중하게 해드려서 더 열심히 책임감을 갖고 일해야겠다고 다짐을 드립니다.

     

    국회가 국정의 중심이고 대한민국의 번영과 안전을 책임지는 최후의 보루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대한민국국회가 한 발짝 더 전진할 수 있도록, 그리고 우리 국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습니다. 여야 의원님 여러분들의 지도와 편달을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대단히 감사합니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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