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일)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려
대한민국대표로 심상정·한정애·유의동·김정호·양정숙 의원 참석

15일(화)까지 기타 회의·부대행사 등 참석…두 건의 양자면담 소화
기후 행동 위한 의회 역할 및 청정 에너지 전환 촉진 등 논의 진행

 

 

대한민국국회는 현지시간 지난 13일(일)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중 의원회의'에 참석했다고 16일(수) 밝혔다. 우리 대표단은 심상정(단장)·한정애·유의동·김정호·양정숙 의원 등 총 5인으로 구성됐다.

 

우리 대표단은 '기후 행동을 위한 의회의 역할 및 청정 에너지 전환 촉진' 등을 의제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기후 행동과 지속가능한 발전 간 연계 ▲기후 정의를 위한 책임 우선순위 정립 ▲과감한 목표 설정과 청정에너지 전환 촉진 등을 발표하고 토론에 참여했다. 이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결과문서를 채택했다.

 

양정숙 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도전 과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발전 등을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 참석했다. 양 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식량난을 극복하기 위해 국제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과 탄소중립 사회 구현시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심상정 의원은 기후위기에 대한 책임성을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 참석했다. 심 의원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원하기 위한 선진국의 재원 조성 약속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은 온실가스 17위 배출국이자 유엔에서 인정한 선진국으로 재정 지원, 기술 이전 등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 대표단은 샤름 엘 셰이크 방문 기간 중 진행된 기타 회의·부대행사에도 참석했다. 13일(일) 폐회 후 열린 아시아 에너지 전환 및 금융 파트너십 정책만찬에 참석해 청정에너지 기반 경제와 재생에너지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14일(월)에는 한국 홍보관에서 열린 한국부동산원 부대행사, 국회기후변화포럼 부대행사에 참석해 건물부문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을 위한 역할과 과제 등을 논의했다.

 

두 건의 양자면담도 이뤄졌다. 대표단은 15일(화) 오전 프랑스 하원 의원이자 전 환경부 장관인 바바라 퐁필리(Barbara Pompili)를 만나 재생에너지의 미래와 에너지 전환의 시급성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오후에는 독일 녹색당의 헤이코 크노프(Heiko Knopf) 부대표와 면담하고 재생에너지 전환에 따르는 기술적인 과제와 에너지 안보에 등에 대한 견해를 교환했다.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중 의원회의'는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기간 중에 개최되는 공식 의원회의다. 전 세계 의회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후변화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파리협정과 기후변화협약(UNFCCC) 실질적 이행을 위한 의회의 역할을 논의한다.

 

대한민국국회는 향후에도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중 의원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 입법과 정책을 소개하는 한편, 청정에너지 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정의 달성 등에 관한 국제적 논의와 협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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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