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과기정통부 15일(월)부터 이틀간 의원회관 3층 전시장 등에서 진행
미래기술 체험 전시회, 기업 의견 수렴 간담회, 정보공유 세미나 등 열려
정청래 위원장 "국회-정부-기업-학계 정보통신기술 발전 소통의 계기 되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정청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15일(월)부터 이틀간 국회의원회관 3층 전시장 등에서 '국회 MWC 2023'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Mobile World Congress) 2023'의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국내 전시 참여기업의 최신 제품과 혁신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행사를 주관하는 정청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김진표 국회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등 국회와 정부의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전시회에는 삼성전자·SKT·KT 등 대기업들이 참여해 3번 접는 폴더블 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시뮬레이터, 인공지능 로봇 등을 전시했다. 중견기업인 쏠리드·이노와이어리스·센서뷰·이랑텍 등은 오픈랜(Open-RAN) 솔루션, 무선망 최적화 솔루션, 고성능 마이크로 안테나 등 최신 기술의 제품을 선보였다. 인공지능(AI) 지향성 마이크의 딥히어링, 양자통신 시뮬레이터의 큐심플러스, 아이 두뇌건강 관리앱을 제작한 이모티브, 휴대형 이동 기지국을 개발한 유캐스트 등 14개의 혁신 스타트업의 제품에 관람객의 이목이 쏠렸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MWC 2023 참여기업 간담회'를 열고 중소·중견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이들 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같은 시각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는 산·학·연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크 앤 퓨처 인사이트 콘서트(Tech & Future Insight Concert)'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양대 전자제품 박람회인 스페인 바로셀로나 MWC와 미국 라스베이거스 세계가전전시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의 기술동향과 시사점을 공유했다. 특히 6세대 이동통신(6G) 연구개발과 예비타당성조사 추진 방향 등 차세대 통신기술에 대한 정부의 전략이 발표돼 관심이 집중됐다.

 

정청래 위원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누비고 있는 우리 기업에 감사를 표한다"며 "국회 MWC 2023을 통해 국회-정부-기업-학계가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을 위해 의논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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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