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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동향

禹의장, 몽골 대통령·의장 연쇄면담…공급망 협력 강화 추진

  • 기사 작성일 2025-04-29 10:27:36
  • 최종 수정일 2025-04-29 10:31:51

대한민국 국회의장의 몽골 공식방문은 2013년 이후 12년 만
한-몽골 간 자원·인프라·문화, 기후위기 공동대응 방안 등 모색

 

우원식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28일(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우원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8일(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김진원 촬영관)

 

우원식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28일(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다쉬젝베 아마르바야스갈랑 국회의장을 잇따라 면담해 양국 간 경제·인프라 협력을 도모하고 기후위기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민국 국회의장의 몽골 공식방문은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수흐바타르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마친 후 정부청사에서 후렐수흐 대통령을 만나 공급망, 교통·인프라 등 경제 분야와 인적교류 분야 등에서의 양국 간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8일(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김진원 촬영관)
우원식 국회의장 등 대한민국국회 방문단이 현지시간 28일(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등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김진원 촬영관)

 

우 의장은 "양국은 1990년 수교 이래 지난 35년간 언어문화적 유사성 등 깊은 유대의 역사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인권, 시장경제 등 가치를 공유하면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앞으로도 한-몽 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양국 간 경제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2024년 양국 교역량이 역대 최고치인 6억2천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수교 당시 271만달러에 비해 약 230배 성장했다"며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경제동반자협정 체결을 통해 양국의 교역·투자가 확대되고 공급망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8일(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김진원 촬영관)
우원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8일(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지상사 동포 초청 오찬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김진원 촬영관)

 

후렐수흐 대통령은 "현재 한국은 몽골에 가깝고도 중요한 이웃으로서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이번 국회의장의 몽골 방문은 몽-한 의회교류에서 나아가 제반분야의 교류 및 발전에 역사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몽골 정부는 한국인들에 대한 관광비자를 면제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몽골인들이 원활히 한국 사증을 발급받아 입국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며 "앞으로도 한국 거주 몽골인들의 안전과 권익보호 등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인적 교류 증진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우 의장은 "사증 문제 등 한-몽 간 가로놓인 장벽을 훌쩍 뛰어넘어 앞으로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28일(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다쉬젝베 아마르바야스갈랑 국회의장
우원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8일(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다쉬젝베 아마르바야스갈랑 국회의장과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김진원 촬영관)

 

우 의장은 이후 아마르바야스갈랑 국회의장과의 면담에서 양국 간 우호협력 증진과 기후·보훈 분야 협력을 강조했다.

 

우 의장은 "2024년 6월 총선으로 가장 많은 의석수와 정당을 보유한 국회가 개원하고,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추진한 여성의 정치적 참여 확대 사업의 결과로 여성 국회의원 비율이 역대 최고인 25.4%를 달성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의석수가 확대된 만큼 양국 의원친선협회를 중심으로 양국 의회외교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마르바야스갈랑 의장은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의회가 끊임없이 국민과 함께 나아가는 것을 관심있게 지켜보았다"며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온 대한민국 국회의 경험을 몽골 의회 개혁에도 도입하고자 하며, 러시아와 중국이라는 두 강대국 사이에 있는 민주주의 국가로서 제3의 이웃 정책을 통해 한국과의 교류 협력을 앞으로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8일(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다쉬젝베 아마르바야스갈랑 국회의장과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김진원 촬영관)
우원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8일(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다쉬젝베 아마르바야스갈랑 국회의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김진원 촬영관)

 

우 의장은 "몽골은 우리나라가 기후변화 협력 기본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나라로, 이를 토대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며 "2026년 몽골에서 개최되는 COP17(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우리 정부는 제10차 총회 개최 경험을 몽측과 공유하는 등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아마르바야스갈랑 의장은 "한국 측과의 협력으로 희소금속 협력 센터 사업이 추진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공급망 협력이 더욱 발전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이자 저 또한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보훈 협력에 관심이 많다"며 "하반기 이태준 기념관 재개관을 앞두고 있는데, 이는 한몽 양국이 공유한 역사적 자산으로 양국 국민 간 우호정서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몽골 의회의 협력에 사의를 표했다.

 

이태준 선생은 1911년 세브란스 의학교를 졸업하고, 안창호 선생이 만든 '청년학우회'에 가입해 독립운동을 하다가, 1914년 몽골에 병원(동의의국)을 개설하는 등 몽골인들에게 의신으로 추앙받아 몽골 최고 등급의 훈장을 수훈했다.

 

이번 몽골 공식방문은 서삼석·고민정·김상욱 의원, 이원정 정책수석비서관,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조경숙 메시지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구현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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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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