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2017-10-17 17:26:39 최종 수정일 2017-10-17 17:26:39
세종시가 가장 짧고 경기·경남이 가장 길어
일반직 공무원 평균 승진소요 연수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사진·경기 광주 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제출받은 '2016년도 시도별 일반직 공무원 평균 승진소요 연수' 자료를 보면, 9급에서 5급 사무관으로 승진이 가장 빠른 곳은 세종시(15.7년)와 광주시(24년), 부산시(24.5년)순이었다.
승진이 가장 어려운 곳은 경남도·경기도(30.1년)였으며, 경북도(28.8년), 전남도·전북도·충남도(28.7년)순으로 승진 적체 현상을 보였다. 1위(세종시)와 최하위(경남도·경기도)와의 승진편차가 14.4년이 났다.
승진소요 기간이 가장 짧은 직급은 9급에서 8급으로 약 2.3년으로 나타났다. 6급에서 5급 승진 기간(11년)이 가장 길었으며 세종시는 5.2년, 충남도와 경기도는 각각 13.3년과 13.2년으로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고시 출신인 5급 사무관에서 고위공무원인 2급 이사관(서울시를 제외한 광역시도는 1급이 없음)으로 승진하는 경우 전남도 30.8년으로 가장 길었으며, 충남도가 13.1년으로 가장 짧았다. 1위와 최하위의 편차는 17.7년이었다.
소 의원은 "타 시도에 비해 승진적체의 기간이 많이 소요되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공무원의 사기가 저하될 수 있다"며 "조직 진단을 통해 인사적체 해소를 위한 장기적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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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