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2021-12-27 16:59:23 최종 수정일 2021-12-27 17:03:18
박 의장 "양국 의장이 의견 모은 사안…서로 의지 갖고 실행하는 게 중요"
뚱 대사 "다음 달 1일부터 한-베트남 직항 재개하고 기업인 격리 면제"
박병석 국회의장은 27일(월) 오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의 예방을 받았다.
박 의장은 "(브엉 딩)후에 베트남 의장이 이달 중순 방한 당시 양국 축구대표단의 친선 경기를 제안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 이를 추진해달라고 이미 요청했다"며 "양국 의장이 만나 의견을 모은 사안은 서로 의지를 갖고 하나하나 실행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브엉 딩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은 부총리·외교부 장관 등 각료를 이끌고 지난 12일부터 3박 4일간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 양국 의장은 회담에서 ▲포괄적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격상 ▲요소 확보 등 글로벌공급망 유지 ▲국내 기업 필수인력 베트남 입국 절차 간소화 지속 등 의견을 모았다.
박 의장은 "국회의장 회담 때 2032년까지 양국 교역액을 1천500억 달러까지 늘리기로 했고, 이를 위해 기업활동 장애물을 걷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했고, 뚱 대사는 "베트남은 다음 달 1일부터 한-베트남 직항편을 재개하고, 기업인들에게 격리 면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예방에는 박노완 주베트남 대사가 배석했으며, 김병관 의장비서실장, 고윤희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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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