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의회연맹(IPU)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공동주최
대한민국국회 대표로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참석
'유엔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에 관한 의회의 역할' 주요 의제
국가별 인권 활동 증진에 관한 의회의 역할에 대해 논의

 

 

대한민국국회는 13일(화) 국제의회연맹(IPU)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공동주최로 열린 '유엔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 Universal Periodic Review)에 관한 화상브리핑'에 참석했다. 우리 대표단으로는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회의는 193개 유엔 회원국을 대상으로 올해 11월부터 시작되는 '제4차 UPR 회기(2022~2027)'에 앞서 UPR에 관한 의회의 관심을 제고하고 국가별 인권 활동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와 같은 시기에 UPR 심의를 받게 되는 파키스탄의 왈리드 이크발 상원의원을 비롯해 지아니 마가쩨니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UPR 부서장, 로지에 후이젠가 국제의회연맹(IPU) 인권팀장 등이 화상회의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UPR 개요와 지난 1~3차 회기 동안의 주요 진전사례 소개, 인권 활동 증진을 위한 각국 정부와 의회의 노력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조은희 의원은 2017년 11월 제3차 UPR 회의에서 논의된 권고사항에 대한 제도적 개선사항 중 여성에 대한 차별적 대우 철폐를 위한 「양성평등기본법」과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 등의 개정을 소개하며 지난 UPR 회의 이후 국내 인권 개선 성과를 공유했다.

 

 

조 의원은 유엔 인권이사회(UNHRC) 이사국으로서 UPR 회의가 지속되고, 국가별 인권상황을 고려한 UPR 권고사항이 실질적인 인권 개선사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올해 10월 11일 유엔 총회에서 열리는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거에서 연임에 도전할 것임을 언급하면서 지지를 요청했다. 끝으로 유엔 인권이사회 핵심사업 중 하나인 UPR 회의에 정부대표단뿐만 아니라 의회대표단도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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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