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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의장, 에티오피아 대통령 면담…교역증대·의회협력 활성화 등 논의

    기사 작성일 2022-10-11 09:14:10 최종 수정일 2022-10-11 09: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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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티오피아, 공공협력과 민간투자 확대 위해 노력키로
    김 의장 "에티오피아 대통령 韓방문 초청, 尹대통령에 건의"
    김 의장, 현지진출 韓기업인들과의 간담회 애로사항 전해
    제우데 대통령 "신용장 개설 제한 등 애로사항 적극 해소"

     

    김진표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9일(일) 오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대통령실에서 살레-워크 제우데 대통령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9일(일) 오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대통령실에서 살레-워크 제우데 대통령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아프리카·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선 김진표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9일(일) 오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대통령실에서 살레-워크 제우데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양국 교역 증대와 의회 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동포간담회에서 청취한 외환승인 등의 기업 애로사항을 전달했고, 제우데 대통령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과 제우데 대통령은 시종일관 혈맹, 우방을 거론하며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김 의장의 이번 에티오피아 방문은 강창희 전 국회의장 이후 약 10년 만에 이뤄졌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9일(일) 오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대통령실에서 살레-워크 제우데 대통령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9일(일) 오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대통령실에서 살레-워크 제우데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 의장은  "취임 후 처음 아프리카에 왔는데, 첫 방문국이 피를 나눈 형제와 같은 나라인 에티오피아라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제우데 대통령은 유엔에서 오랫동안 고위직으로 근무했고 한국을 잘 아는 분으로 향후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티오피아 의회가 활발하게 교류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며 "에티오피아 상원·하원의장의 한국 방문을 요청한다"고 제안하면서 양국 정상간 만남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장은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나라 중 유일하게 한국전쟁에 지상군을 파견한 나라로 우리와 피를 나눈 형제국"이라며 "아프리카 두 번째 ODA(공적개발원조) 협력국가인 만큼, 에티오피아가 추진하고 있는 '10개년 개발계획'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에티오피아의 10개년(2021-2030) 개발계획은 ▲중소득국(1인당 국내총생산 2천220달러 이상) 진입 ▲하루소득 2달러 미만 인구 20%→7% 달성 ▲물·전기에 대한 보편적 접근성 제고 ▲도로·철도·관개시설·ICT·교육·보건·서비스 등 기반시설 확충 등을 목표로 한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9일(일) 오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대통령실에서 살레-워크 제우데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진표 국회의장 등 우리 측 방문단이 현지시간 9일(일) 오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대통령실에서 살레-워크 제우데 대통령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 의장은 "한국-에티오피아의 공공협력을 확대하고 민간기업 투자 교역 확대도 필요하다"며 "기존 기업들의 어려움이 해결되어야 새로운 기업도 투자할 수 있는 만큼 대통령의 지원과 지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앞서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현지진출 기업인들이 "외환승인 및 신용장 개설 제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한 애로사항들을 설명했다. 제우데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을 관계부처에 전달해 주에티오피아 대사관 측과 협의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2024년에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는데, 에티오피아 대통령이 다자외교 경험이 많은 만큼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고, 제우데 대통령은 "의장님이 혈맹이라고 표현하신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 에티오피아와 서울 사이 직항 항공편이 증편됐는데, 화물 수요나 양국의 교류가 확대될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회담은 약 50분간 진행됐다. 에티오피아 측에서는 피카두 세보카 대통령 비서실장, 파울로스 피르디사 대통령 공보수석, 게베예후 강가 외교부 아주국장, 블레인 워르쿠 대통령 기획비서관, 하위네 암디사 대통령 공보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방문단 측에서는 김태년·진선미·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 강석희 주에티오피대사, 송기복 정책수석비서관, 최만영 연설비서관이 배석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9일(일) 오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대통령실에서 살레-워크 제우데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9일(일) 오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를 진행 중인 모습.(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생생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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