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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의장, 조지아 국회의장과 경제 협력·의회 교류 등 회담

    기사 작성일 2022-11-10 14:29:52 최종 수정일 2022-11-10 14: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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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의장 "11월 24일 트빌리시-서울 직항노선 개설 계기 교류 확대되길"
    파푸아쉬빌리 의장 "주(駐)조지아 트빌리시 韓 분관 대사관 승격 필요"
    김 의장 "넨스크라 수력 발전소 사업 속히 진행되도록 관심·지원 당부"
    김 의장,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요청하고 긍정적 답변 이끌어

     

    김진표 국회의장은 10일(목) 오전 의장접견실에서 샬바 파푸아쉬빌리 조지아 국회의장과 회담
    김진표 국회의장이 10일(목) 오전 의장접견실에서 샬바 파푸아쉬빌리 조지아 국회의장과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진표 국회의장은 10일(목) 오전 의장접견실에서 샬바 파푸아쉬빌리 조지아 국회의장과 회담을 갖고 에너지·인프라 등 경제 협력과 양국 의회 간 교류 확대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의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당부했다. 양국 의장은 지난달 13일 르완다에서 열린 '제145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서 처음 만난 후 한 달여 만에 재회했다.

     

    김 의장은 "조지아가 흑해에 인접한 지정학적 이점을 활용하여 항만 및 육로를 통해 유럽·중동·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물류·에너지 수송의 거점국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대륙과 해양의 접점에 위치하여 허브국가를 지향하는 한국과 유사하다"며 "물류·인프라 분야에 강점이 있는 한국과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푸아쉬빌리 의장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한국산 검사 키트 및 다양한 장비를 지원받았고 조지아 의회 인쇄설비도 지원받았다"며 "너무나도 필요했던 때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는 조지아와 한국의 30년 우정을 상징한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작년 5월 한-조지아 간 항공협정이 발효되어 에어조지아 항공사가 11월 24일부터 트빌리시-서울 직항노선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를 계기로 양국 인적 교류가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푸아쉬빌리 의장은 "대사관은 국가 간 관계에 있어 관문"이라며 "양국 관계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주(駐)조지아 트빌리시 대한민국 분관을 대사관으로 승격시켜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장은 "대사관 승격 필요성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한국 정부와 협의해 빠른 시일 내 대사관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10일(목) 오전 의장접견실에서 샬바 파푸아쉬빌리 조지아 국회의장과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진표 국회의장이 10일(목)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샬바 파푸아쉬빌리 조지아 국회의장을 영접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 의장과 파푸아쉬빌리 의장은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사업, 에너지·인프라 협력, 투자보장협정 체결, 의회 차원의 디지털 협력, 양국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경제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김 의장은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2015년 9월부터 시행 중인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사업이 하도급 업체와의 분쟁, 지역주민의 반대 등으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동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조지아 의회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파푸아쉬빌리 의장은 "현재 조지아 경제부가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의해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프로젝트 기한을 더 연장시키고 계속 추진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조지아 의회도 이 문제가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지원을 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장은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에 대해 '한국 제1의 항구 도시이자 세계 제2위의 환적항으로 다수의 정상회의 및 국제행사 유치 경험을 보유한 최적의 도시'임을 설명하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조지아의 지지를 요청했다.

     

    파푸아쉬빌리 의장은 "부산엑스포는 르완다 IPU 총회에서도 말씀하셔서 조지아 정부에 의장님 입장을 전달했다"며 "조지아 정부는 여러 가지 옵션을 고려 중인데 부산이 강력한 후보 중 하나고 결국엔 부산을 지지하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10일(목)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샬바 파푸아쉬빌리 조지아 국회의장을 영접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10일(목) 오전 국회 본관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등 우리 측 관계자들과 샬바 파푸아쉬빌리 국회의장 조지아 의회 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회담을 마친 후 김 의장과 파푸아쉬빌리 의장은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양국 의회 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회담에는 조지아 측에서 마무카 므디나라제 조지안드림당 원내대표, 알렉산더 케켈리아 주한조지아대사 대리, 이라클리 므주르니쉬빌리 문화위원회 간사, 쇼타 하바렐리 조-한 의원친선협회장, 레반 마하쉬빌리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윤재옥 외교통일위원장, 이원욱 한-조 의원친선협회장, 김성주·김희곤 국회의원,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정환철 공보기획관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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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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