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2018-04-16 10:28:48 최종 수정일 2018-04-16 10:28:48
4·16 세월호 참사 4주기 맞아 페이스북에 글 남겨
"세월호 진상 밝히고 다시는 비극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정세균 국회의장은 16일(월)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대한민국의 총체적 부실로 희생한 꽃 같은 아이들의 죽음을 우리 어른들이, 이 사회가, 국가가 무의미하게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해본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 "오늘 세월호 4주기를 맞았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그 참담함과 안타까움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정치가로서, 국회의장으로서 세월호는 국가가 제 역할을 못해 무고한 국민의 생명이 희생된 사건이라고 생각한다"며 "세월호 사건이 왜 일어났는지, 그 진상을 정확하게 밝히고 다시는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세월호의 슬픔을 승화시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지난해 11월 통과시킨 '사회적참사법'을 토대로 이같은 역사적 사명을 충실하게 수행해야 할 것"이라며 "민생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정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국회가 정신 차려서 일하는 국회로 거듭나는 것이 바로 세월호의 교훈을 살리는 일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장은 마지막으로 "4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견디기 힘든 슬픔속에 잠겨 있는 세월호 유가족에게 위로를 보낸다"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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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