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2018-09-10 14:39:53 최종 수정일 2018-09-10 14:43:22
법·제도 개선, 자살예방 예산 확보 및 콘트롤타워 설치 등 내용 담겨
국회부의장인 주승용(사진·전남 여수시 을) 바른미래당 의원은 10일(월)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국회자살예방포럼 회원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61명을 대표해 '자살 없는 대한민국을 위한 실천 결의안'을 발의했다.
2016년 기준 우리나라 연간 자살자는 1만 3092명에 달한다. 14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 최고수준이다. 결의안은 국회와 정부의 역할과 책임을 보다 분명히 함으로써 우리 국민들의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다.
결의안에는 자살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임을 전제로 ▲국회와 정부의 관련 법·제도 개선 ▲자살예방 예산의 확보 ▲자살예방 콘트롤타워의 설치 ▲대국민 치료, 교육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주 부의장은 "세계적으로도 자살은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사회적인 시스템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음에도 우리는 이를 부정하고 있다"면서 "이번 결의안 발의를 시작으로 실천 가능한 대책을 국회와 정부가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