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2018-10-08 14:41:58 최종 수정일 2018-10-08 14:41:58
노선별로 중앙선, 중부선, 당진대전선, 경부선 순으로 '로드킬' 발생 많아
"로드킬 사고발생 장소 DB에 대한 구축해 효율적인 동물 이동로 확보해야"
도로를 다니는 차량에 치어 죽는 야생동물의 사건수(로드킬)가 최근 5년간 1만건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상훈(사진·대구 서구)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간 발생한 로드킬은 1만 903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3년 2188건, 2014년 2039건, 2015년 2545건, 2016년 2247건, 2017년 1884건이다. 이 기간 노선별로 보면 중앙선이 2041건으로 가장 많고, 중부선 1604건, 당진-대전선 1346건, 경부선 833건, 영동선 817건, 서해안선 704건 등을 기록했다.
김 의원은 "해마다 로드킬 사고에 대한 지적이 있어왔고 대책마련이 촉구됐지만 지금껏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전체 로드킬 사고발생 장소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효율적인 동물 이동로가 확보될 수 있도록 투자를 서둘러야 2차 사고에 따른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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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