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2020-07-31 16:33:04 최종 수정일 2020-07-31 16:33:04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유럽연합대사 예방 받아
박병석 국회의장은 31일(금) 의장집무실을 예방한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유럽연합(EU) 대사를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에 EU가 일관된 지지를 표명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제가 제헌절에 남북국회회담을 공식 제안한 바 있다. EU측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이터러 대사는 "북한이 대화에 응해주기를 기대한다"며 "저도 당연히 EU가 남북국회회담을 지지해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박 의장은 "한-EU 관계가 여러 방면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에 더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백신 개발에 한국과 EU가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라이터러 대사는 3년 간의 주한유럽연합 대사 임기를 마치고 내달 이임할 예정이다. 그는 "대사 임기 중에 한국과 EU가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고국으로 돌아가서도 한-EU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이임 인사를 했다.
박 의장은 "재임 기간 동안 한-EU 관계에 많은 공헌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귀국하셔서도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예방에는 EU측에서 존 세이거 1등 서기관이 참석했다. 국회측에서는 이용수 정책수석비서관과 한민수 공보수석비서관,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