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합의에 따라 중대본 서울상황센터에서 서울-세종 잇는 화상 현안보고 진행

기상청 예보시스템 보완, 전남·경남 등 특별재난지역선포, 철저한 코로나 방역 등 주문

피해복구 위한 4차 추경안 편성과 국회에 재난재해 대응 위한 특위 구성 등 의견 제시

서영교 위원장 "여야, 지금 하나가 되어서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봐야 할 것"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서영교)는 10일(월)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1층에 위치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서울상황센터에서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세종)과 소방청 소방상황실(세종), 경찰청 치안상황실(서울)을 잇는 화상 현안보고를 개최했다.

 

 

여야 합의로 진행된 현안보고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영교 위원장을 비롯해 김민석·김영배·양기대·오영환·이해식(더불어민주당) 위원, 박완수·김형동·이명수(미래통합당) 위원, 이은주(정의당) 위원, 김계조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정문호 소방청장, 송민헌 경찰청 차장 등이 참석했다.

 

서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국가 재난상황과 자연재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여야 의원들이 머리를 맞댔다. 현장에서 애쓰는 관계기관 여러분께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어려움에 처한 국민 여러분께 빠른 복구를 기원하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여야 의원들은 지금 하나가 되어서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재난 관계기관의 현안보고는 정부서울청사와 정부세종청사, 서울 경찰청사를 잇는 화상시스템으로 진행됐다. 이후 비공개회의에서 여야 행안위원들은 정부 측에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난정보 공유 미비 문제를 개선할 것 ▲재난재해 원인조사 및 재발방지를 철저히 할 것 ▲기상청 예보관리시스템을 보완할 것 ▲전남·전북·경남 등 피해지역의 특별재난지역선포를 서두를 것 ▲구조대원들에 대한 안전대책을 세울 것 ▲이재민 집단거주시설의 코로나 방역을 철저히 해 2차 피해가 없도록 할 것 ▲물관리 일원화를 서두를 것 등을 주문했다.

 

 

특히 이날 현안보고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검토하는 한편, 국회에 재난재해 대응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서 위원장은 마무리발언에서 "재난특위 같은 것을 만들어서 여야가 같이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4차 추경을 살펴보는 작업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정부는)특별재난지역선포를 빠르게 할 수 있는 곳은 빨리 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면서, 국회로 돌아가서 더 많은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