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2020-12-28 13:49:10 최종 수정일 2020-12-30 07:52:06
"전직 국회사무총장으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소명을 따라 뚜벅뚜벅 걸어갈 것"
문재인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과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김영춘 국회사무총장이 28일(월) 퇴임했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6월 30일 온라인 취임식이라는 파격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국회만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매뉴얼을 만들고 국회사무처의 다양한 업무를 체계화하는 데 집중했다. 국회 사상 첫 벤처조직을 도입해 디지털국회, 세종의사당 추진 등 굵직한 과제들을 수행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국회가 마비되지 않도록 화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해 제21대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여러 차례 활용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원격회의는 물론 원격표결까지 허용하는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본회의를 통과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제 대한민국 정치인으로서 다음 정치적 소명을 위해 다시 뛰어야 한다"며 "전직 국회사무총장으로서 여러분께 부끄럽지 않도록 제 소명을 따라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고향 부산으로 돌아가 새로운 정치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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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