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2022-01-03 13:56:33 최종 수정일 2022-01-04 16:15:50
3일(월) 오전 국회접견실에서 '2022년도 시무식' 개최
국회세종의사당 설치 관련 "'국회 세종시대' 청사진 그려지는 뜻깊은 해"
3·9대선, 6·1지선 앞두고 공직자 자세 강조하며 불편부당·선공후사 주문
"오직 국익·국민만 보고 앞으로 나아가자…우리의 사명이자 국민의 요구"
박병석 국회의장은 3일(월) "올해는 중앙과 지방 모두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는 전환의 기회"라며 "새로운 정책들이 잇달아 나올 것이다. 국회가 미리 준비해 민생을 차질 없이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접견실에서 열린 '2022년도 시무식'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국회'를 구현하기 위한 여러 제도들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며 ▲국회국민동의청원 성립요건 완화(10만→5만명) ▲국회의원 이해충돌방지법 시행(5월)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디지털국회 가속화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박 의장은 "올해는 '국회 세종시대' 청사진이 그려지는 뜻깊은 해이다. 지난해 9월 여야 합의로 국회세종의사당 설치법(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됐고, 올해 그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며 "국회 세종시대의 문을 여는 역사의 첫 길목에 우리 국회 구성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지혜를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다가오는 3·9대통령선거과 6·1지방선거를 언급하며 "국회는 '국민의 대의기관'이다. 선거 앞에 한치의 흔들림이나 치우침 없이 불편부당하게, 그리고 공직자의 자세를 먼저 생각하는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직 국익과 국민만을 보고 앞으로 나아가자. 제21대국회가 국회 본연의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정신을 부활시킨 국회,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한 국회, 국민의 내일을 앞서 생각한 국회라는 평가를 기록에 남길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하자"며 "그것이 우리 모두의 사명이자 국민의 요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열린 '2022년도 시무식'에는 박 의장과 이춘석 국회사무총장, 이명우 국회도서관장, 임익상 국회예산정책처장, 김만흠 국회입법조사처장, 전상수 입법차장, 조용복 사무차장, 김병관 의장비서실장, 공무원 노조지부장, 공무직근로자 대표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