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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의장, IPU총회서 부산엑스포 호소…탄자니아·르완다 의회 "적극 지지"

    기사 작성일 2022-10-12 10:42:35 최종 수정일 2022-10-12 18: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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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5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참석차 르완다 공식 방문
    김진표 의장, 탄자니아 국회의장·르완다 상원의장과 양자회담
    김 의장 "정부·의회·기업이 범국가적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위해 노력"
    악손 탄자니아 국회의장 "부산에서 만나길 희망"
    김 의장, 르완다 상원의장에 "농업·인프라 韓기업 참여 관심 가져주길"
    아야무레몌 상원의장 "항공협정·이중과세방지협정 조속히 마무리"

     

    '제145차 국제의회연맹 (IPU) 총회' 참석차 르완다를 공식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
    '제145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참석차 르완다를 공식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1일(화) 툴리아 악손 탄자니아 국회의장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제145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참석차 르완다를 공식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11일(화) 오전 총회 개막식 참석을 시작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다자외교에 돌입했다. 이번 총회에는 117개국에서 약 1천2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장은 아프리카 최대 공적개발원조(ODA) 협력국인 탄자니아의 툴리아 악손 국회의장, 르완다의 어거스틴 이야무레몌 상원의장과 양자회담을 했다. 악손 의장은 "부산에서 만나길 기원한다"고 했고, 이야무레몌 르완다 상원의장은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두 나라는 투표권이 있는 국제박람회기구(BIE, Bureau of International Exposition) 회원국이다.

     

    김 의장은 악손 국회의장과의 양자회담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해 "부산은 한국 제1의 항구도시이자 세계 제2의 환적항이다. 앞으로 디지털 인프라에 기반한 친환경 미래도시로 발전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며 "탄자니아가 추진하고 있는 '청색경제'와 부산의 장점이 유사한 점이 많다. 부산과 탄자니아가 협력을 강화하는 좋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탄자니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청색경제(Blue Economy)는 계획적인 해양관리·친환경기술로 경제성장과 해양환경 악화를 분리함으로써 해양잠재력을 개발하고 지속가능한 해양경제 실현을 목표로 한다.

     

    김 의장은 특히 "우리는 정부·의회·기업이 범국가적으로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악손 의장님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악손 의장은 "한국이 탄자니아 개발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특히 공공 분야 개발을 지원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부산엑스포 유치에 성공하기를 기원한다. 이런 뜻을 정부에 잘 전달해서 조만간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겠다. 오늘 참석한 의원들을 부산에서 함께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제145차 국제의회연맹 (IPU) 총회' 참석차 르완다를 공식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1일(화) 툴리아 악손 탄자니아 국회의장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제145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참석차 르완다를 공식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1일(화) 툴리아 악손 탄자니아 국회의장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 의장은 "올해 양국 수교가 30주년을 맞는 해인데 양국관계가 꾸준히 발전해서 반갑다"면서 "탄자니아는 아프리카에서 우리나라 최대 ODA 협력국으로 지난 9월 8일에 한-탄자니아 2021-2025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기본협정이 발효됐으니 양국 간 공공분야 협력을 적극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장은 또한 "양국 의회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이 코로나 때문에 보류된 것이 안타깝다"며 "조속히 관련 협의를 재개해 탄자니아 국회 내 의원친선협회가 구성되고 수시로 교류하면 좋겠다" 고 말했다. 현재 한국-탄자니아 의원친선협회는 박정 의원이 회장을 맡고 있는데, 김 의장은 박 의원을 통해 조속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악손 의장은 "탄자니아 인프라 건설에 많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한 것에 감사하다. 한국의 앞선 경험이 탄자니아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양국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해 의회 간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며 김 의장의 탄자니아 방문을 요청했다.

     

    회담에는 탄자니아 측에서 조셉 므하가마·엘리바리키 킹구·에스터 마티코·엥츠 므와나이샤 울렝게 의원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김태년·진선미·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 최만영 연설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이 함께했다.

     

    '제145차 국제의회연맹 (IPU) 총회' 참석차 르완다를 공식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1일(화) 툴리아 악손 탄자니아 국회의장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제145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참석차 르완다를 공식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1일(화) 어거스틴 이야무레몌 르완다 상원의장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 의장은 아야무레몌 르완다 상원의장과의 양자회담에서 "르완다가 내전의 아픔을 극복하고 높은 수준의 거버넌스와 투명성, 정치적 안정을 이루고 국제사회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으며, 높은 수준의 경제성장을 이룬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해 "한국과 르완다가 국제무대에서 서로 지지를 이어가는 등 협력을 지속해왔다"며 "카가메 대통령이 재임기간 3번 한국을 방문하면서 두 번이나 부산을 찾았다. 한국이 부산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후 대통령이 재방문하면 빠르게 발전하는 부산을 확인하고 감회가 남다를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야무레몌 의장은 르완다 의회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는 뜻을 표명했다.

     

    김 의장은 "르완다는 우리나라 ODA 중점 협력국가로 정보통신기술(ICT)·농업·인프라 분야 등에서 많은 성과를 이뤘으면 좋겠다"며 "르완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리나라가 직업기술훈련을 지원했는데 일자리 창출에 더 많이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협정, 이중과세방지협정 등도 르완다 정부가 신속히 마무리 짓도록 의회가 독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야무레몌 상원의장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잘 처리하겠다"며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양국이 오랫동안 우호 협력관계를 유지했는데 의회 사이의 교류가 긴밀하지 않다"며 르완다 의장의 방한을 초청했다. 이야무레몌 의장과 배석한 의원들은 한국과 연관된 인연을 소개하며 공감을 표했다.

     

    회담에는 르완다 측에서 은당기자 매디나 교육문화기술청년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배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김태년·진선미·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 최만영 연설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이 함께했다.

     

    르완다
    11일(화) 르완다에서 열린 '제145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생생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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