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2023-01-04 16:13:40 최종 수정일 2023-01-05 09:05:31
金의장, 尹대통령 명의 신년 축하난(蘭) 전달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 접견
"다당제 기초로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치에 반영할 수 있는 제도 만들어야"
"승자독식 정치제도 개선해야 한다는 대통령 말씀이 국민들께 공감받는 것 같아"
김진표 국회의장은 4일(수) "현행 선거구제는 사표가 많이 발생하고 대립과 갈등이 큰 양당 구조로 갈 수밖에 없는 문제가 있으므로 다당제를 기초로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치에 반영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의장집무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명의의 신년 축하난(蘭)을 전달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접견한 자리에서 "승자독식의 정치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대통령 말씀이 국민들께 공감을 받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이 정무수석에게 국회와 정부 간 원활한 소통과 승자독식의 정치제도 개선을 위한 대통령실의 관심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윤 대통령 명의의 신년 축하난(蘭)에 사의를 표하면서 "새해에 국회와 정부 사이의 관계가 이 꽃처럼 활짝 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정치제도 개혁과 관련해 "현행법상 선거 1년 전까지 선거구를 획정해야 한다"며 "늦어도 2월 중 정치개혁 특별위원회에서 복수의 안(案)을 만들고, 이를 기초로 한 달간 전원위원회에서 의원 200명 이상이 찬성할 수 있는 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문위원의 자문, 공론조사와 민의를 반영하면 좋은 출발이 가능할 것이므로 정무수석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정무수석은 "국회에서 진솔한 토론을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이날 접견에는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조경호 정무수석비서관,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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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