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동향

    홈으로 > 의장단동향 > 의장동향

    金의장, 몽골 총리 접견…"몽골 에너지·광물 개발에 한국 참여 원해"

    기사 작성일 2023-02-15 18:07:19 최종 수정일 2023-02-15 18:08:08

    •  
      url이 복사 되었습니다. Ctrl+V 를 눌러 붙여넣기 할 수 있습니다.
    •  

    김 의장 "한국은 에너지·광물 개발 경험·기술 풍부…상호 윈윈 하자"
    김 의장 "한-몽 경제동반자협정·투자보장협정 조속한 추진 당부"
    어용에르덴 총리 "몽골 정부,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지지" 밝혀
    어용에르덴 총리 "23∼25년 '몽골 방문의 해'…몽골인 사증간소화 관심 요청"

     

    김진표 국회의장은 15일(수) 오후 의장집무실에서 롭상남스랭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
    김진표 국회의장이 15일(수) 오후 의장집무실에서 롭상남스랭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와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진표 국회의장은 15일(수) 오후 의장집무실에서 롭상남스랭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를 접견하고 광물·에너지 협력 확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요청, 사증 간소화 등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몽골 총리의 공식 방한은 2011년 바트볼드 전(前) 총리 이후 12년 만이다.

     

    김 의장은 "2021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은 언어·문화적 유사성이 높고, 민주주의·인권·자유 등 공동의 가치를 중요시하며, 경제적으로도 상호 보완적인 만큼 향후 양국 관계가 강화될 잠재력이 크다"며 "총리님의 방한을 계기로 우리 국회 차원에서도 양국 관계 발전 및 의회간 협력 확대를 위한 모든 방안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어용에르덴 총리는 "한국은 몽골과 국경을 접하는 러시아·중국 다음의 이웃 국가"라며 "1990년 수교 이후 변함없는 마음으로 몽골과 우호 협력을 유지해 온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몽골 정부와 국민을 대신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어용에르덴 총리는 몽골의 광물·에너지 수출에 관한 대(對)러시아·중국 편중 현상을 언급하면서 제3국의 대표격인 한국과의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에 공감을 표하면서 "에너지·광물 등 필수 자원은 개발·교역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은 그동안 양질의 해외 광물자원을 다수 개발한 경험이 있고 관련 기술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온 만큼 몽골 에너지·광물 개발에 참여해 상호 윈윈(win-win)하자"고 제안했다. 몽골은 매장량 기준 세계 10위권의 자원부국으로, 특히 희토류의 경우 전세계 매장량의 16%나 된다.

     

    어용에르덴 총리는 "에너지·광물 분야 협력은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사항으로 어제 한덕수 총리와도 에너지 및 희토류 등 광물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번 순방에서 한국의 유망한 기업인들을 여럿 면담하고 대표단에도 관계부처 장관이 다수 동행해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논의가 이뤄졌다"고 답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15일(수) 오후 의장집무실에서 롭상남스랭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와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진표 국회의장이 15일(수) 오후 의장집무실에서 롭상남스랭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 의장은 "경제교류와 교역·투자를 효과적으로 발전시키려면 그 제도적 기반인 한-몽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 및 한-몽 투자보장협정 개정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용에르덴 총리는 몽골 정부가 2023∼2025년을 '몽골 방문의 해'로 선언했다면서 양국 간 인적교류와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상호 비자 면제에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현재 사증 간소화와 관련해 관계 기관간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적극 독려하고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어용에르덴 총리는 "몽골 정부는 부산의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에 감사를 표하며 "양국간 특별한 관계에 부합하도록 부산엑스포 개최 과정에서 양국 기업간 투자·경제협력 확대 및 몽골 도시개발에 대한 스마트시티 기술 활용 등 실질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어용에르덴 총리는 지난해 10월 우리 국회를 방문한 잔당샤타르 몽골 국회의장의 공식 초청과 올해 7월 몽골 정부에서 계획 중인 경제포럼을 언급하면서 김 의장을 재차 몽골에 초청했다. 김 의장은 "되도록 그 기간에 맞춰 몽골을 방문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이날 접견에는 몽골 측에서 바트뭉흐 바트체첵 외교장관, 치메드 후렐바타르 부총리 겸 경제개발장관, 다쉬제벡 아마르바야스갈랑 내각관방장관, 에르덴척트 사랑터거스 주한몽골대사가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김종구 주몽골한국대사,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생생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 CCL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코리아 표시
      라이센스에 의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저작자 표시저작자 표시 : 적절한 출처와 해당 라이센스 링크를 표시하고 변경이 있을 경우 공지해야 합니다.
    • 비영리비영리 : 이 저작물은 영리 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 저작권 표시 조건변경금지 : 이 저작물을 리믹스, 변형하거나 2차 저작물을 작성하였을 경우 공유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