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인천에서 국회를 찾은 김다연(19) 양은 "최연소 국회의원은 몇 살인가요?"란 질문을 국회뉴스ON팀에 보내왔습니다. 다양한 경력과 전문성을 갖고 있는 국회의원들 가운데 가장 나이가 적은 '막내 의원'은 누구일까요. 역대 최연소 의원부터 20대 국회 최연소 의원까지, 그 답을 국회뉴스ON이 공개합니다. 

 

 

A.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역대 최연소 국회의원에 대한 '강력한' 힌트입니다. 오래도록 회자되고 있는 이 말은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이 남긴 것입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맞서던 신민당 총재 시절 미국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유신 정권의 몰락을 경고하다 국회의원 제명 처분을 받고 한 말입니다.

 

김 전 대통령이 1954년 제3대 국회에서 만 25세의 나이로 당선된 이후 이 최연소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죠. 여기에 3대 국회에 이어 5·6·7·8·9·10·13·14대 국회에서도 의정활동을 한 9선 의원으로 '최다선' 기록도 갖고 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한동안 국내 정치인 중 최장 단식 기록을 보유하기도 했습니다. 신군부에 의해 2년간 가택 연금되는 등 정치활동을 금지 당한 그는 1983년 봄 23일 동안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벌였습니다.

 

김 전 대통령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문민정부'입니다. 그는 1992년 14대 대통령 선거에 당선돼 문민정부 시대를 열고, 정치군인 조직인 '하나회' 척결과 금융실명제 실시 등 파격적인 개혁 조치를 추진했습니다. 일제 총독부 건물이었던 중앙청을 철거하는 등 '역사 바로 세우기'도 주도했죠. 그러나, 임기 후반기 외환위기를 맞고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20대 국회 최연소 의원은 김수민(비례대표) 국민의당 의원입니다. 1986년생인 김 의원은 지난해 4·13 총선에서 만 30세의 나이로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김 의원은 숙명여대의 '브랜드 호텔'이라는 디자인 동아리를 광고홍보 벤처기업으로 키워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이 업체는 사재기 기승까지 일었던 과자 '허니버터칩'의 포장지 디자인에 참여하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치에 입문하자마자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그는 총선 과정에서 억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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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강지연 기자 gusiqkqwu@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