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2017-10-10 16:31:01 최종 수정일 2017-10-10 16:31:01
서울경찰 46%…경기청·경남청·부산청 순
"재발 막으려면 근본 대책 마련해야"
최근 경찰관 성추문 사건이 잇따르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4년간 경찰관 성범죄가 65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사진·경기 광주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부터 지난 8월까지 전국 지방청 총 65명의 경찰관이 성범죄로 파면·해임 등의 중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화) 밝혔다.
이 중에 절반에 가까운 30명(파면 13명·해임 11명·강등 및 정직 6명)이 서울청 소속이었고, 경기청 9명, 경남청 5명, 부산청 4명 등 순이었다. 전국의 경찰공무원 가운데 서울청 소속 비율이 약 20%대에 불과하지만 성범죄 비율은 46%로 약 2배에 이른다.
소병훈 의원은 "서울청의 성범죄가 병력이 비슷한 경기청의 3배에 이르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공권력의 신뢰회복을 위해서라도 이와 같은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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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ON 이상미 기자 smsan@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