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2018-07-24 17:05:10 최종 수정일 2018-07-24 17:05:10
"경찰 개혁과제에 대해 폭넓은 이해를 갖고 있다" 평가
"경찰청 인사 운영 개선 등 답변 불명확했다" 지적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화) 전체회의를 열고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행안위는 종합보고서에서 "지난 30여 년간 경찰관으로 재직하면서 합리적이고 꼼꼼한 일처리로 조직 내외에서 두터운 신망과 존경을 받고 있다"며 "경찰 내 기획 전문가로서 수사구조개혁, 자치경찰제 도입 등 경찰 개혁과제에 대해 폭넓은 이해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후보자의 도덕성, 재산 등 개인 신상과 관련해 특별한 문제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장으로서의 직무수행과 능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현장경험의 부족, 경찰청 인사 운영 개선 및 일부 수사 이슈 등에 대하여 답변이 불명확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전날 열린 인사청문회에서는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후보자의 생각, 경찰청 내 인사문제 해소 방안, 드루킹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대응 태도 문제 등이 집중 질의됐다.
경찰청창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는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면 본회의 표결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민갑룡 신임 경찰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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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