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2020-05-21 16:41:52 최종 수정일 2020-05-22 08:03:02
5월 21일(목) 채밀행사 열어…도심 유실수 수정에 기여해 도시생태 복원 기대
올해 수확한 꿀은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헌신한 대구·경북 지역 의료인에 기부
국회사무처(사무총장 유인태)는 21일(목) 양봉을 활용한 도시생태 복원촉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채밀(採蜜·꿀을 뜸)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일반 시민들과 국회 직원들이 함께하는 것으로 계획됐으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파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안자인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유인태 국회사무총장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회의 도시생태 복원촉진사업은 경내 유휴공간인 국회도서관 옥상을 활용해 매년 5월부터 8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90만마리의 꿀벌을 12개 벌통에 나눠 거주시키기로 했다. 꿀벌은 주변 5㎞ 내 유실수의 수정확률을 크게 높임으로써 도시의 생태를 복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벌통 설치·관리는 전문업체인 안상규 꿀벌연구소에서 맡는다.
도시생태 복원사업으로 향후 약 600㎏(120g×5천병)의 벌꿀이 수확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수확한 꿀은 안상규 꿀벌연구소에서 코로나19 대응의 최전선에 서있던 대구·경북 지역 의료인과 국회 공무직 근로자 등에 무상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이상미 기자 smsan@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