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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의장, 아프리카·중동 순방 '부산엑스포·경제협력' 의회외교 성과

    기사 작성일 2022-10-17 08:40:38 최종 수정일 2022-10-17 11: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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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티오피아·르완다·UAE 3개국 6박 8일 간의 공식 방문 마쳐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확대 및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확보
    르완다·탄자니아·네팔·가나·조지아 의회 부산 유치 지지 표명
    UAE와 원전·방산·에너지·바이오 등 전방위 협력 확대키로
    IPU 총회 연설에서 '성인지 감수성 갖춘 의회 실현' 밝혀

     

    '제145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참석길에 아프리카·중동 3개국 6박 8일 공식 방문에 나선 김진표 국회의장은 16일(일) 오후 순방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 의장은 순방 기간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주력했고, 그동안 뚜렷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국제박람회기구(BIE, Bureau of International Exposition) 소속 국가 의회 지도자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 또는 사실상 지지 입장을 이끌어냈다. 아프리카의 관문인 에티오피아와 떠오르는 성장국가 르완다·탄자니아 의회 지도자들과 잇단 회동을 갖고 아프리카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진전을 이뤄냈다. 우리와 특별전략적동반자 관계인 아랍에미리트(UAE)와는 바라카 원전 성공을 바탕으로 제3국 동반 진출에 나서는 방안과 방산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 의장은 14일(금) 사끄르 고바쉬 연방평의회(FNC) 의장을 만나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4일(금) 아랍에미리트(UAE) 사끄르 고바쉬 연방평의회(FNC) 의장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총력

     

    김 의장은 현지시간 11일(화)과 12일(수) 르완다의 어거스틴 이야무레몌 상원의장과 도나틸 무카발리사 하원의장을 잇달아 만났다. 김 의장은 이야무레몌 상원의장에게 "카가메 대통령이 재임기간 3번 한국을 방문하면서 두 번이나 부산을 찾았다. 한국이 부산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후 대통령이 재방문하면 빠르게 발전하는 부산을 확인하고 감회가 남다를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야무레몌 상원의장은 "르완다 의회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무카발리사 하원의장 역시 김 의장의 호소를 경청하며 "주목하고 고려하겠다"고 화답했다.

     

    '제145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참석차 르완다를 공식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1일(화) 툴리아 악손 탄자니아 국회의장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제145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참석차 르완다를 공식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1일(화) 툴리아 악손 탄자니아 국회의장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 의장은 탄자니아, 네팔, 가나, 조지아 등 BIE에 소속된 여러 나라 의회 지도부와 잇달아 회동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강력한 지지, 혹은 긍정적인 입장을 이끌어냈다.

     

    툴리아 악손 탄자니아 의장은 "부산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기를 기원한다"며 "오늘 참석한 의원들이 함께 부산에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거네스 프러사드 티밀시나 네팔 상원의장은 "한국의 개최 역량과 관리 능력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부산 개최를 지지한다"며 "네팔 의회는 한국의 부산엑스포 개최를 지지하고 지원할 모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알반 수마나 킹스포드 바그빈 가나 의장은 우리 측에 스마트시티 및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협력을 요청으며, 김 의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를 매개로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샬바 파푸아쉬빌리 조지아 의장은 자국 정부에 최선을 다해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요청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알반 수마나 킹스포드 바그빈 가나 의장
    김진표 국회의장이 알반 수마나 킹스포드 바그빈 가나 의장과의 회담에 앞서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활발한 경제협력 위한 의회외교 펼쳐

     

    김 의장은 13일(목)부터 16일(일)까지 우리와 특별전략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방문해 경제협력 확대와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김 의장은 14일(금) 사끄르 고바쉬 연방평의회(FNC) 의장을 만나 양국 협력의 성공모델인 바라카 원전 사업에 기반해 제3국 공동 진출을 적극 모색하기로 뜻을 모았고, M-SAM 2(중거리 지대공미사일) 등 양국의 방산 협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김 의장은 세계적인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청과 무바달라 투자공사를 방문해 칼둔 알 무바락 아부다비 행정청장 등을 만났다. 김 의장과 칼둔 행정청장은 투자 및 청정에너지·방산·원자력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방안은 모색하는 한편, 한국의 인공지능(AI), 바이오테크, 반도체 등에 대한 투자 가능성을 모색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2일(수) 오전 르완다 키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45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본회의에 참석해 주제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9일(일) 오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대통령실에서 살레-워크 제우데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앞서 김 의장은 이번 순방의 첫 번째 목적지로 에티오피아를 찾아 9일(일) 살레-워크 제우데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에티오피아가 추진 중인 '10개년 개발계획' 실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살레-워크 대통령도 양국 교류 협력 강화에 공감했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6·25 전쟁 당시 약 6천여 명의 지상군을 파병한 나라로 우리와는 내년에 수교 60주년을 맞이한다.

     

    에티오피아의 10개년(2021-2030) 개발계획은 ▲중소득국(1인당 국내총생산 2천220달러 이상) 진입 ▲하루소득 2달러 미만 인구 20%→7% 달성 ▲물·전기에 대한 보편적 접근성 제고 ▲도로·철도·관개시설·ICT·교육·보건·서비스 등 기반시설 확충 등을 목표로 한다.

     

    김 의장은 제145차 IPU 총회에 참석한 11일(화), 12일(수) 이틀간 탄자니아, 르완다 등 급성장하는 아프리카 주요 국가 의회 지도자들과 연쇄회담을 갖고 교류·협력 확대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아프리카 내 최대 개발협력 파트너이자 동아프리카공동체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탄자니아 국회의장 회담에서는 "아프리카 대륙 자유무역지대가 출범하면서 탄자니아의 성장 잠재력이 주목받고 있다"며 탄자니아 인프라 건설에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악손 의장도 "한국의 앞선 경험이 탄자니아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교류협력 확대를 적극 환영했다. 

     

    '제145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참석차 르완다를 공식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1일(화) 어거스틴 이야무레몌 르완다 상원의장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제145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참석차 르완다를 공식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1일(화) 어거스틴 이야무레몌 르완다 상원의장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르완다의 이야무레몌 상원의장, 무카발리사 하원의장 연쇄 회담에서는 김 의장이 KT가 르완다 정부와 설립한 합작회사, 이중과세방지협약, 항공협정 등의 문제해결을 요청했고, 르완다 의회 지도자들에게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잘 처리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김 의장은 바그빈 가나 국회의장 회담에서는 가나 정부의 자동차산업육성정책에 따라 설립을 추진 중인 현대·기아차 조립공장에 대한 가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면서 "가나의 공공서비스 디지털화 추진 및 ICT 인프라 구축 사업, 전자통관시스템 구축 등을 위한 협력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바그빈 가나 의장도 정유시설 확대, ICT 안보협력을 강화하자며 김 의장의 제안에 화답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2일(수) 오전 르완다 키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45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본회의에 참석해 주제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2일(수) 오전 르완다 키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45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본회의에 참석해 주제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제145차 IPU 총회 참석해 주제연설

     

    김 의장은 제145차 IPU 총회 본회의 주제연설에서 "성인지적인 의회를 구현하는 것은 인류를 위협하는 다층적인 위기를 보다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IPU 총회의 주제는 '양성평등 및 젠더 감수성을 갖춘 의회'로 김 의장은 국회의원과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자 성별할당제 비율을 50%로 올리는 등 성인지적 의회를 만들기 위한 우리 국회의 노력을 자세히 소개했다.

     

    김 의장은 "어떤 국가도 아직 완전한 양성평등을 실현하지 못한 만큼 양성평등과 여성 권익향상을 위해 더 진지하게 노력해야 한다"며 "성인지적 의회를 만드는 그날까지 대한민국 국회도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순방에는 김태년·진선미·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의동·강민국 국민의힘 의원,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송기복 정책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최만영 연설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11일(화) 르완다에서 열린 '제145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11일(화) 르완다에서 열린 '제145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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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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