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는 지금

    홈으로 > 국회소식 > 국회는 지금

    AI 안전보건 콘퍼런스…"위험성평가에 AI 활용해야"

    기사 작성일 2024-04-26 16:20:18 최종 수정일 2024-04-29 09:39:26

    •  
      url이 복사 되었습니다. Ctrl+V 를 눌러 붙여넣기 할 수 있습니다.
    •  

    26일(금) 김영진 의원 'AI가 바꾸는 안전보건 국제 콘퍼런스' 개최
    매년 세계에서 230만명 업무 관련 사망, 국내에서는 산업재해로 2천명 사망
    정부, 2022년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제시하며 자기규율적 예방체계 강조
    중대재해 예방 위한 위험성평가에 AI 활용해 신속·정확한 대응 체계 구축

    산재근로자 재활데이터, VR 직업훈련 시스템, 재활 코디데이터 등도 필요
    김영진 의원 "산업재해 예방 위한 정책적 지원 있지만 여전히 부족"

     

    26일(금)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AI가 바꾸는 안전보건 국제 콘퍼런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정유림 기자)
    26일(금)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AI가 바꾸는 안전보건 국제 콘퍼런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정유림 기자)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위험성평가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26일(금)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열린 'AI가 바꾸는 안전보건 국제 콘퍼런스'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박두용 한성대학교 대학원장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자율안전관리의 토대가 되는 위험성평가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230만명의 업무 관련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산업재해로 매년 약 13만명의 재해자가 발생하고, 약 2천명이 목숨을 잃는 상황이다.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최근 AI를 활용한 새로운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22년 11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자기규율적 예방체계'를 강조했다. 위험성평가를 통해 사업장이 스스로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하고 개선대책을 수립해 근로자의 사망, 부상을 예방하는 것이 골자다.

     

    박 원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처벌 중심에서 자율 규제로 산재예방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위험성평가에 AI 기술을 활용한다면 현장 담당자의 빠른 판단을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센서와 스마트폰 등 간편 기술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위험성평가에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영진 의원이 26일(금) 오후 'AI가 바꾸는 안전보건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정유림 기자)
    김영진 의원이 26일(금) 오후 'AI가 바꾸는 안전보건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정유림 기자)

     

    산재근로자의 일상회복을 위한 재활서비스에 AI를 활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정승원 우석대학교 교수는 "현재 직업 코디네이터 업무를 AI로 변환하는 등 산재근로자 직업 복귀를 돕는 서비스가 속속 도입되고 있다"며 "미래 사회에는 재활서비스 영역에서도 AI에 기반한 서비스가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산재근로자 재활데이터 구축 ▲가상현실(VR) 직업훈련 시스템·평가시스템 활성화 ▲산재보험·고용보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직업재활 코디네이터 지원시스템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콘퍼런스를 주최한 김영진 의원은 "정부와 국회가 중대재해처벌법을 시행하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오늘 콘퍼런스에서 나온 고견을 바탕으로 입법·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생생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정유림 기자 rim12@assembly.go.kr

    • CCL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코리아 표시
      라이센스에 의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저작자 표시저작자 표시 : 적절한 출처와 해당 라이센스 링크를 표시하고 변경이 있을 경우 공지해야 합니다.
    • 비영리비영리 : 이 저작물은 영리 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 저작권 표시 조건변경금지 : 이 저작물을 리믹스, 변형하거나 2차 저작물을 작성하였을 경우 공유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