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동의청원

    홈으로 > 정책마당 > 국민동의청원

    [국회 Q&A]"국회의원들은 다 부자인가요?"

    기사 작성일 2017-09-22 15:59:06 최종 수정일 2017-09-22 16:06:49

    •  
      url이 복사 되었습니다. Ctrl+V 를 눌러 붙여넣기 할 수 있습니다.
    •  
    170810 국회Q&A-01.jpg

     

    Q. 인천광역시에서 국회를 찾은 김응서(12) 군은 "국회의원들은 다 부자인가요?"란 질문을 보내왔습니다. 대한민국의 입법부를 책임지고 있는 국회의원들의 연봉은 얼마인지, 재산은 얼마나 갖고 있는지 국회뉴스ON이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

    A.  국회의원 연봉은 1억3800여만원입니다. 지난해 국회사무처가 발간한 '제20대 국회 종합안내서'에 따르면 국회의원의 연봉은 상여금을 포함해 1억3796만1920원입니다.

     

    여기에 의원 앞으로 의정활동 경비가 연간 9251만8690원이 추가로 지원됩니다. 사무실 운영비와 차량 유지비, 차량 유류대, 정책홍보물 유인비 등이 여기에 포함되지요. 이 모든 것들을 합해 국회의원에게 지급되는 금액은 한해 2억3048만원에 달합니다. 이와 별도로 보좌관 채용 비용도 전액 지원됩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우리나라 임금근로자 평균연봉이 지난 2016년 기준 3387만원이라는 걸 감안하면 국회의원이 한 해 받는 돈은 결코 적은 액수는 아니지요. 

     

    재산상위명단.PNG

     

    그렇다면 국회의원들은 모두 다 부자일까요? 상당수 의원들이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모두 다 부자인 것은 아닙니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3월 국회의원 300명의 2016년도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국회의원 최고 자산가는 1678억원대의 재산을 보유한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김 의원은 게임업체인 웹젠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다가 지난해 국회에 들어왔는데요, 웹젠 최대주주로 재산 대부분이 보유 주식입니다.

     

    동일고무벨트의 모회사 DRB동일의 최대주주인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이 1558억원으로 2위에 올랐습니다. 2015년 국회의원 최고 부자에 올랐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195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안 대표 역시 기업가 출신으로 안랩 최대주주입니다. 다만 안 대표는 지난 5·9 조기대선을 앞두고 4월17일 의원직을 사퇴해 현직 의원은 아닙니다.

     

    500억원 이상 재산을 가진 4명을 제외한 국회의원의 신고재산 평균은 21억409만원이었습니다. 전년 대비 평균 1억4326만원 늘어난 액수입니다. 반면 마이너스를 기록한 국회의원도 있었습니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마이너스 14억원을 신고해 국회의원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종전해에도 같은 재산을 신고해 최저빈곤 의원으로 기록된 바 있지요. 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도 마이너스 4762만원을 신고했습니다. 재산 1억원 이하 명단에는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3606만원)과 김중로 국민의당 의원(5707만원)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NISI20160907_0012153891.jpg
    제20대 국회의원 단체 기념사진 모습

     

    어쨌거나 평생을 저축해도 내 집 한 채 마련하기 어려운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을 생각했을 때 국회의원들의 평균 재산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단순히 재산이 많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아선 안 되겠지만 이런 국회의원들을 바라볼 때 국민들은 적지 않은 괴리감을 느껴왔습니다. 

     

    일각에서는 국회의원이 다양한 계층의 이해를 대변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만큼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고소득 전문직이거나 소위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않는다면 한국에서 정치활동을 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국회의 다양성 확보 문제, 국회뉴스ON 독자분들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편집자주]국회뉴스ON은 국회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국회에 관한 질문을 받고 있습니다. 보내주신 질문 중 '유익하고 재미있는' 질문을 선정해 답변과 함께 게재하고 소정의 상품도 보내드립니다. 국회를 방문하실 때, 평소 국회에 대해 궁금했던 것을 적어 방문자센터나 본관 안내데스크에 있는 질문함에 넣어주세요. 여러분의 다양한 질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이상미 기자 smsan@assembly.go.kr

    • CCL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코리아 표시
      라이센스에 의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저작자 표시저작자 표시 : 적절한 출처와 해당 라이센스 링크를 표시하고 변경이 있을 경우 공지해야 합니다.
    • 비영리비영리 : 이 저작물은 영리 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 저작권 표시 조건변경금지 : 이 저작물을 리믹스, 변형하거나 2차 저작물을 작성하였을 경우 공유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