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2017-10-11 16:07:58 최종 수정일 2017-10-11 16:07:58
내년 초 헌법개정안 초안 마련할 예정
국민적 관심모을 홍보방안 모색에 고심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가 기초소위원회를 구성, 개헌의 주요 쟁점사안에 대해 합의점을 찾아가기로 했다.
11일(수) 열린 개헌특위에서 이주영 위원장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헌법개정안 투표실시를 위해서는 내년 초까지 개정안을 성안해서 개헌안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면서 "기초소위를 구성해서 쟁점에 대한 합의도출을 시도하고, 합의사항을 바탕으로 조문화 작업을 통해 헌법개정안 초안을 완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각 쟁점별로 장·단점과 문제점을 밝히고, 해외 입법례 등을 참고해 운영성과등과 함께 논의해 입체적인 쟁점토론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개헌특위 전체회의에서 쟁점들을 전문가들과 함께 집중토론하고, 필요하면 관계 헌법기관과 정부 측도 참여해 특위위원들과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개헌특위 회의에서는 개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모으기 위해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
온라인상으로 개헌에 대한 시민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홈페이지(http://www.n-opinion.kr/board/freeList.do)가 개설돼 있다. 이곳을 통해 국민 누구나 개헌특위의 논의 경과와 자문위원회의 분과별 보고서도 확인할 수 있다.
공모를 절차를 거쳐 선정된 외부업체(제일기획)는 개헌에 대한 대국민캠페인을 추진한다. 이환석 제일기획 제작팀장은 "개헌을 새롭게 정의할 필요가 있다"며 개헌이 법규를 고치는 게 아니라 '행복을 만드는 일'이라는 점을 국민에게 알리는 것이 어떤지 제안했다. 이밖에도 개헌 홈페이지 디자인 개편, 모바일 페이지 신설, TV 및 디지털 광고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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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ON 박병탁 기자 ppt@assembly.go.kr